지난주 프리보드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의 급락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프리보드 지수는 전주보다 19.23포인트(2.0%) 상승한 963.82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간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보다 145주(0.1%) 감소한 9만8906주였고,주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9190만원(94.5%) 증가한 1억8918만원을 기록했다.

프리보드 시장이 이처럼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은 코스피지수 급락을 주도한 외국인 투자자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58개 종목 중 38개 종목이 거래된 가운데 21개 종목은 상승,13개 종목은 하락했다.

우성아이비는 전주대비 39.90% 오른 2945원으로 마감됐다.

두원중공업은 주당 1100원(시가배당률 5.8%)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5.91% 오른 1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보지질은 상반기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9.68% 내린 1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주 장외시장은 장내시장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분위기였다.

약세장 속에서도 9월 초 공모예정인 푸른기술이 4.82% 오르며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포스코건설도 11만5000원까지 2.22% 상승했다.

생보사 종목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호생명이 17.84% 급락하며 2만6000원대로 떨어졌고, 미래에셋생명은 11.98% 내린 3만6750원에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종목도 침체를 나타냈다. 20일 상장예정인 빅솔론은 1.07% 하락했으며 미래나노텍도 2.84% 내린 5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종태/이미아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