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7일 한빛 소프트에 대해 신작발매의 일정 연기로 목표주가를 1만93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은 "한빛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투자 심리는 ‘헬게이트 런던’의 흥행 여부와 일정에 민감한 모습"이라며 "7월 초부터 베타 테스터 모집까지 했지만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주가에 상당한 쇼크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북미 퍼블리셔인 EA는 '헬게이트 런던'의 북미지역 CD 발매일을 할로윈 데이인 10월 30일로 발표했지만, 한국 서비스 일정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대형 신작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고 제시했다.

그는 "'헬게이트 런던'의 흥행은 웬만큼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 2~3년간 인식할 수 있는 600억원 규모의 선매출이 남아 있어 실적의 쿠셔닝 (Cushioning)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수익 배분율이 80대 20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높고, 최근 확장팩 추가 확보를 통해 향후 실적에 꾸준히 기여하게 된다는 특징을 염두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