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호남석유에 대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재인식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영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EG가격이 200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0달러를 넘는 강세를 보여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4분기 정기보수가 부담요인이긴 하지만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장기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까지 NCC 시황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호남석유의 이익개선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08년부터는 PC, MMA, 카타르 진출 등의 신규사업이 본격화돼 성장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더불어 계열사인 케이피케미칼, 롯데대산, 롯데건설 등의 가치를 고려할 때 호남석유는 매우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