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지수 반등..외국인 매도 '피크'지났다-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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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외국인 매도공세의 피크는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말께 지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스트레티지스트는 17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확대로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이전보다 상당부분 축소될 여지가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저금리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2003년 봄 이후 1년반 동안 외국인들은 우리 증시에서 29조원을 순매수했지만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서 출회한 물량은 2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유동성 붐으로 들어온 이들 자금의 대부분이 다시 매물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은 시기는 1700선을 넘어선 6월부터로, 현재 지수가 1700선 밑으로 내려선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도공세는 피크는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과거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던 시기를 살펴보면 보통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 줄어들면서 매도공세가 마무리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역시 단기간에 비중이 2%넘게 줄어든 만큼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도공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과거 9-11테러와 IT버블 붕괴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해진 충격으로 우리증시가 약세를 보이던 시기를 보면 주식시장은 거래일 기준으로 평균 20~30일 정도 하락한 후 재반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정기간 중 지수하락 폭은 20% 전후였던 경우가 많았다.
현재 코스피는 7월 사상최고치를 기준으로 16거래일동안 15.6% 하락해 있다.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면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8월 후반 정도에는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상승추세 재진입에 대한 기대가 확고하지 않다면 반등기간은 조정기간에 비해 짧을 수 있다"며 "그러나 반등초기에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의 폭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민상일 스트레티지스트는 17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확대로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이전보다 상당부분 축소될 여지가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저금리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2003년 봄 이후 1년반 동안 외국인들은 우리 증시에서 29조원을 순매수했지만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서 출회한 물량은 2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유동성 붐으로 들어온 이들 자금의 대부분이 다시 매물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은 시기는 1700선을 넘어선 6월부터로, 현재 지수가 1700선 밑으로 내려선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도공세는 피크는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과거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던 시기를 살펴보면 보통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 줄어들면서 매도공세가 마무리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역시 단기간에 비중이 2%넘게 줄어든 만큼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도공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과거 9-11테러와 IT버블 붕괴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해진 충격으로 우리증시가 약세를 보이던 시기를 보면 주식시장은 거래일 기준으로 평균 20~30일 정도 하락한 후 재반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정기간 중 지수하락 폭은 20% 전후였던 경우가 많았다.
현재 코스피는 7월 사상최고치를 기준으로 16거래일동안 15.6% 하락해 있다.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면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8월 후반 정도에는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 스트레티지스트는 "상승추세 재진입에 대한 기대가 확고하지 않다면 반등기간은 조정기간에 비해 짧을 수 있다"며 "그러나 반등초기에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의 폭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