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오에너지가 러시아의 유전개발사인 톰가즈네프티의 지분을 인수한다.

17일 케이씨오에너지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러시아 소재 톰가즈네프티의 주식 2400주(지분율 24%)를 684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씨오에너지의 자기자본인 50억원에 비해 훨씬 많은 금액이다.

케이씨오에너지는 이를 위해 5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우회상장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케이씨오에너지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케이씨오에너지는 철도공사 오일게이트로 유명한 전대월씨가 인수를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명성이 상호변경한 기업이며, 톰가즈네프티도 전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