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지수대 영역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박효진 연구원은 "장기 낙관에 대한 시각은 변함없다"며 "2분기까지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고 현지수대에서는 굿모닝신한 유니버스 기준으로 2007년 PER 11.7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08년 PER로는 10.3배에 달해 아시아 내수성장과 국내의 투자문화 변화라는 본질적 흐름을 감안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지수대 영역에 들어섰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MSCI 12개월 Forward PE 기준으로도 11.3배에 달하고, 기업실적의 회복세가 견조한 점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될 경우 회복속도가 빠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훼손되는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불안감이 작용하는 동안 외국인들의 매도 압박 속에 글로벌 시장에 연동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심리적 위축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