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싸이클 주목하라"..환매사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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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펀드 사이클이 최대고비를 맞고 있다."
"지금처럼 주가 하락세가 거칠게 진행되면 펀드환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최근의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대량 빠져 나가는 펀드환매 사태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발표됐다.
17일 신영증권은 "올 초부터 주식형수익증권으로 유입된 자금의 평균적인 주식 매수 단가는 KOSPI 기준으로 1700~1750 선에 걸쳐 있다"며 "따라서 KOSPI 1700 선 이하에서는 올해 주식형수익증권으로 유입된 자금이 손실을 입게 돼 펀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700선 이하에서는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량 환매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둔화된다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받아 내고 있는 기관의 주식 매수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며 "향후 2015 년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장기적 낙관론이 싹 트기도 전에 밟힐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여부가 관건"이라며 "만약 환매 사태가 발생한다면 기관은 주식을 사기도 전에 실탄은 소진되고 다시 주식을 팔아야 하는 악순환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600선 대를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가 펀드 사이클의 악순환 진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주가가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할 때 펀드 투자자들은 주가의 대세 전환을 걱정하며 환매에 나서는 경향을 보였다"며 "2000 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KOSPI가 1600선 이하로 떨어지면 환매 압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지금처럼 주가 하락세가 거칠게 진행되면 펀드환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최근의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대량 빠져 나가는 펀드환매 사태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발표됐다.
17일 신영증권은 "올 초부터 주식형수익증권으로 유입된 자금의 평균적인 주식 매수 단가는 KOSPI 기준으로 1700~1750 선에 걸쳐 있다"며 "따라서 KOSPI 1700 선 이하에서는 올해 주식형수익증권으로 유입된 자금이 손실을 입게 돼 펀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700선 이하에서는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량 환매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둔화된다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받아 내고 있는 기관의 주식 매수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며 "향후 2015 년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장기적 낙관론이 싹 트기도 전에 밟힐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여부가 관건"이라며 "만약 환매 사태가 발생한다면 기관은 주식을 사기도 전에 실탄은 소진되고 다시 주식을 팔아야 하는 악순환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600선 대를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가 펀드 사이클의 악순환 진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주가가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할 때 펀드 투자자들은 주가의 대세 전환을 걱정하며 환매에 나서는 경향을 보였다"며 "2000 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KOSPI가 1600선 이하로 떨어지면 환매 압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