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4년여 만에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을 탈환한 코스닥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개별 코스닥 종목은 팔아치우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통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양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8조75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중 금융투자사 9조4200억원어치 사들였다. 계좌별 공식 통계는 없지만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매수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개인이 산 코스닥 관련 ETF는 금융투자사의 매수로 잡힌다. 이 기간 투신과 사모는 각각 2886억원, 160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대와 달리 연기금 등은 1086억원 사들이는 데 그쳤다.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각종 레버리지 ETF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2조원 넘게 기관의 자금이 유입될 때, 개인은 대표적인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DEX 코스닥150’을 56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올 들어 순매수 금액만 2조2266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지수 상승분의 2배 수익을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도 이달 약 1조1000억원의 개인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개인은 ‘TIGER 코스닥15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주요 성장축이던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매출이 계속 부진한 까닭에서다. LVMH, 올들어 15%대 하락LVMH는 올들어 프랑스 증시에서 주가가 15.43% 떨어졌다. 지난 28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7.89% 급락하며 542.8유로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루이비통, 티파니, 모엣샹동 샴페인 등 브랜드를 운영한다. 작년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5% 줄어든 808억 유로(약 117조원)였다. 인수합병이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해 본연의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유기적 매출' 항목은 전년대비 1%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4년 23.1%에서 지난해 22%로 줄었다. 매출이 줄어든 와중 마케팅에 들어간 돈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 비율 높은 부문 '비실비실'중국을 비롯한 핵심 시장에서 매출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매출이 조정 환율 기준 1%만 늘었다. 이 시장은 LVMH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한다. 중국 '큰손' 비율이 높은 사업부문도 부진하다. 그룹 핵심사업인 패션·가죽제품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이 부문은 LVMH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은행 UBS는 이 부문 매출의 3분의1가량을 중국 소비자들이 차지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와인·증류주 부문은 더 타격이 컸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0억유로에 그쳤다. 중국과 미국 내 코냑 소비가 줄어든 까닭이다. 그간 명품을 구입해온 중산층 소비자들도 LVMH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WWD는 "LVMH는 부유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온 중산층 소비
“스페이스X와 xAI 투자로 벌어들인 돈을 글로벌 M&A에 재투자하겠습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 축적될 영업이익과 투자 회수 금액을 합치면 약 200억달러(약 28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미래 성장 엔진에 과감히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올해 초부터 중국,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전 세계 그룹 계열사를 돌며 M&A(인수합병) 딜을 직접 챙기고 있다. 30일에는 호주에서 계열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에게 그룹의 방향성과 ‘제2의 창업’을 이끌 핵심 전략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 토큰화로 자산 경계 허문다박 회장은 “인류는 역사상 가장 가파른 변곡점에 서 있다”며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격변은 ‘부의 양극화’와 ‘일자리 양극화’라는 냉혹한 현실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본이 부를 창출하던 시대를 지나 AI가 생산성과 역량을 독점하는 ‘생산성 비대칭’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차원 전략 지능과 반복 노동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가운데,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행동하는 이들이 새로운 글로벌 부의 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역사는 대전환기마다 자본주의를 새롭게 써 왔다”며 “지금은 혁신가에게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꿀 황금 같은 기회”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첫 번째 전략으로 ‘토큰화(Tokenization)’를 통한 자산 경계 허물기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