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5조 밑돌아…잔고 상위종목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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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폭락하면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거래 규모도 크게 감소, 두 달 여만에 처음으로 5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6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4조9711억원으로 전날의 5조272억원에 비해 561억원 가량이 줄었다.
신용융자잔고가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31일 한국 증시가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달 보름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을 나타내는 잔고비중도 0.49%를 기록, 지난 5월 22일 이후 세 달만에 0.5%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신용융자잔고 상위 종목 상당수가 최근 3달 사이 큰 폭으로 주가가 빠져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손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 전 수량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가 가장 많았던 디유뱅크의 경우 347만주에서 8만주로 빠지는 동안 주가는 1만500원에서 2755원으로 73.7% 떨어졌다.
UC아이콜스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가드텍 등도 최근 3개월 새 90% 이상 잔고가 줄었고, 주가는 30~92% 가량 하락했다.
올 초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6월 25일 7조원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당시 금융감독당국은 신용거래 증가세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해 증권사들의 자율 규제를 권고했고, 증권사들이 실제로 신용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들을 내 놓으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신용융자서비스 중단에 들어갔던 키움증권이 오는 20일부터 거래 재개에 들어가는 등 증권사들은 신용거래 서비스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6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4조9711억원으로 전날의 5조272억원에 비해 561억원 가량이 줄었다.
신용융자잔고가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31일 한국 증시가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달 보름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을 나타내는 잔고비중도 0.49%를 기록, 지난 5월 22일 이후 세 달만에 0.5%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신용융자잔고 상위 종목 상당수가 최근 3달 사이 큰 폭으로 주가가 빠져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손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 전 수량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가 가장 많았던 디유뱅크의 경우 347만주에서 8만주로 빠지는 동안 주가는 1만500원에서 2755원으로 73.7% 떨어졌다.
UC아이콜스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가드텍 등도 최근 3개월 새 90% 이상 잔고가 줄었고, 주가는 30~92% 가량 하락했다.
올 초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6월 25일 7조원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당시 금융감독당국은 신용거래 증가세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해 증권사들의 자율 규제를 권고했고, 증권사들이 실제로 신용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들을 내 놓으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신용융자서비스 중단에 들어갔던 키움증권이 오는 20일부터 거래 재개에 들어가는 등 증권사들은 신용거래 서비스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