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 논란으로 장기간 표류하던 시화 멀티 테크노 밸리 개발 사업이 민관의 사회적 합의로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안산 시흥 일대 시화호는 오는 2016년까지 환경친화적인 첨단 복합도시로 건설됩니다. 기공식 현장을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개발 계획이 고시된지 6년만에 시화 멀티테크노 밸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시화호 개발은 환경악화를 우려한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친환경적 개발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로 개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 “오늘 시화지구의 새로운 출발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라는 민관협의체는 지난 3년8개월동안 140여회의 논의를 거쳐 지역 주민 87%의 개발 찬성 여론 조사를 끝으로 개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특히 4천5백억원의 개발이익금을 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하기로 해 신뢰를 얻었습니다.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이 개발계획은 민관협력 모델의 상징이라는 것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개발이익금 모두를 이 지역 환경개선사업에 쓴다는 그런 관점에서 시화 MTV 사업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적 산업단지가 될 것입니다.” 유은길 기자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약 9.26㎢(280만평)에 달하는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모두 2조4천억원이 투입돼, 첨단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부지조성은 현대건설과 쌍용, 대림, 삼성, SK 등 5개 건설사가 맡았으며 분양은 2009년말부터 시작돼 2016년 완공되며 약 7만명의 일자리와 연간 약 9조원의 생산효과가 예상됩니다.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관광레저단지, 최고급 빌라 등이 들어서는 시화 멀티 테크노 밸리는 인근의 송도국제도시, 송산 그린시티 개발과 이어져 동북아 비즈니스를 위한 경기 서해안권의 중심지 부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