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현대건설… 하반기 수익 기대감, 신용등급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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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최근 주가조정 과정에서 가격 매력이 커진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작년과 올해 대세 상승 과정에서도 다른 대형 건설주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반면 실적 전망은 밝기 때문이다. 김석준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상반기 신 고리원전 3,4호기를 수주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수주 증가도 예상되는 등 향후 주가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쿠웨이트에서 발주한 담수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싱가포르 CDPL로부터 1000억원대 빌딩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현지 센토사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용등급 상향 기조도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은 지난 7월 현대건설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1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상향 조정됨으로써 금융비용 절감과 기업 신뢰도 개선 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매출 1조3811억원,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해외부문의 원가율이 일회성 요인으로 급등하며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 증가율이 23.9%에 이르는 등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3%로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대비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토목부문 신규 수주 등 전반적인 수주 증가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 주택재개발 물량,그리고 내년부터 매출로 잡히는 태안 기업도시 프로젝트 등이 현대건설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얘기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채권단의 회사 매각 작업도 주가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작년과 올해 대세 상승 과정에서도 다른 대형 건설주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반면 실적 전망은 밝기 때문이다. 김석준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상반기 신 고리원전 3,4호기를 수주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수주 증가도 예상되는 등 향후 주가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쿠웨이트에서 발주한 담수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싱가포르 CDPL로부터 1000억원대 빌딩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현지 센토사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용등급 상향 기조도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은 지난 7월 현대건설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1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상향 조정됨으로써 금융비용 절감과 기업 신뢰도 개선 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매출 1조3811억원,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해외부문의 원가율이 일회성 요인으로 급등하며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 증가율이 23.9%에 이르는 등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3%로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대비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토목부문 신규 수주 등 전반적인 수주 증가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 주택재개발 물량,그리고 내년부터 매출로 잡히는 태안 기업도시 프로젝트 등이 현대건설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얘기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채권단의 회사 매각 작업도 주가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