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공주’ 윤선아(28)씨가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120cm의 엄지공주 윤선아씨가 시험관 아기 2차 시도 만에 드디어 임신에 성공, 내년 봄이면 엄마가 되기까지의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줘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엄지공주라 불리는 윤선아씨는 선천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어 키가 120cm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 5주차인 윤씨가 동갑내기 남편 변희철씨와 함께 병원을 찾아 임신낭을 직접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 5월 한 방송을 통해 시험관 아기 1차 시술을 시도했다가 임신에 실패하는 모습이 방송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엔 윤선아,변희철 부부가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과 함께 시험관 아기 2차 시술에 도전했다.

6월 30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7월 21일 윤선아의 몸에서 22개의 건강한 난자를 채취, 50% 유전 가능성이 있는 골형성부전증의 유전을 막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 7월 25일 건강한 수정란 2개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시험관 아기 시술까지 수월하게 진행했다.

시험관 아기 2차 시도 만에 드디어 임신에 성공한 엄지공주 윤선아!

윤씨는 쌍둥이 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자신의 체구가 작은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윤씨는 “건강한 아이만 낳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어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봄이면 엄마가 되는 윤선아,변희철 부부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사랑으로 장애의 아픔과 시련을 이겨낸 끝에 엄마가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들려줘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