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계속되는데다 기관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91P 내린 1651.07P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이후, 매기를 점점 올리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736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10억원, 2485억원 매수 우위다.

이렇게 지수가 다시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오전장에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들 대부분이 약세로 돌아섰다.

철강및금속이 5% 넘게 빠지고 있으며 건설업도 전일에 이어 4%대 마이너스다.

또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 은행, 보험, 서비스업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유일하게 증권주만 2.76% 오르며 3580.36P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증권과 서울증권이 각각 9.52%, 7.69% 상승하며 급등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 교보증권, 동양종금증권 등도 4%대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19P 하락한 680.88P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개인과 기관이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34억원 매도 우위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8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