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에 랩 수익률도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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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사상 최대의 낙폭을 그렸던 지수가 17일에도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증시 조정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 수익률도 영향을 받고 있다.
랩어카운트란 증권사가 고객 맞춤형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말한다.
랩은 가입하는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간 수익률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근 한달 동안은 증시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대우증권의 '마스터랩 추세형' 랩의 수익률은 -12%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명품랩'의 한달 수익률은 -13%를 기록했고, 한화증권의 '스마트랩 인덱스형'은 -10.66%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13.7%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선방한 셈이다.
지수의 급격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랩어카운트 해지의 움직임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최태룡 랩운용팀장은 "적립식으로 들어왔던 일부 투자자들이 전일 급락으로 문의전화를 해오긴 했지만 실제적으로 해지를 해달라는 요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개인 투자자 자금이 20억 이상 들어오는 등 그간 지수에 부담을 느꼈던 투자자들의 대기 매수세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단기 급락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켜보자는 심리를 보이는 것 같다"며 "혹시나 내주 증시가 반등하면 급락에 발이 묶였던 투자자들이 빠져 나갈수 있어도 아직은 해지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랩어카운트란 증권사가 고객 맞춤형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말한다.
랩은 가입하는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간 수익률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근 한달 동안은 증시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대우증권의 '마스터랩 추세형' 랩의 수익률은 -12%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명품랩'의 한달 수익률은 -13%를 기록했고, 한화증권의 '스마트랩 인덱스형'은 -10.66%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13.7%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선방한 셈이다.
지수의 급격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랩어카운트 해지의 움직임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최태룡 랩운용팀장은 "적립식으로 들어왔던 일부 투자자들이 전일 급락으로 문의전화를 해오긴 했지만 실제적으로 해지를 해달라는 요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개인 투자자 자금이 20억 이상 들어오는 등 그간 지수에 부담을 느꼈던 투자자들의 대기 매수세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단기 급락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켜보자는 심리를 보이는 것 같다"며 "혹시나 내주 증시가 반등하면 급락에 발이 묶였던 투자자들이 빠져 나갈수 있어도 아직은 해지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