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23일 금리정책 회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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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락 장세에서 얼마나 회복될까.
이번 주 도쿄증시는 지난 주말 주가 급락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로 일단 주초엔 반등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신용경색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강해 낙관할 수만은 없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1490엔(8.9%)이나 하락했다. 신용경색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심화된 데다 주말엔 가파른 엔고로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대폭락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시카고선물거래소의 닛케이평균선물가격도 크게 올라 도쿄증시는 강세로 한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상승 기조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 가장 큰 복병은 지난 주말 한때 달러당 111엔까지 치솟았던 엔화 가치다. FRB의 재할인율 인하 직후 뉴욕에선 달러당 114엔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주요 일본 기업들의 예상치(달러당 115~120엔)보다는 낮다.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적지 않아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위험자산 회피현상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했지만 하락폭에 비하면 큰 회복은 아니었다는 시각도 있다. 다이니치생명경제연구소는 "이번 주 닛케이지수는 1만6000엔 선까지 오르면 많이 오르는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오는 23일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린다. 현재로선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만 금리를 올리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이번 주 도쿄증시는 지난 주말 주가 급락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로 일단 주초엔 반등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신용경색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강해 낙관할 수만은 없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1490엔(8.9%)이나 하락했다. 신용경색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심화된 데다 주말엔 가파른 엔고로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대폭락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시카고선물거래소의 닛케이평균선물가격도 크게 올라 도쿄증시는 강세로 한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상승 기조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 가장 큰 복병은 지난 주말 한때 달러당 111엔까지 치솟았던 엔화 가치다. FRB의 재할인율 인하 직후 뉴욕에선 달러당 114엔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주요 일본 기업들의 예상치(달러당 115~120엔)보다는 낮다.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적지 않아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위험자산 회피현상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했지만 하락폭에 비하면 큰 회복은 아니었다는 시각도 있다. 다이니치생명경제연구소는 "이번 주 닛케이지수는 1만6000엔 선까지 오르면 많이 오르는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오는 23일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린다. 현재로선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만 금리를 올리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