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주택 재고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등 '황금 도시(City of Gold)'로 남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떨어지고 팔리지 않은 재고는 16% 늘어났다.

이 기간 중 신규 주택 판매는 19%나 줄어들어 사정이 더 나빴다.

그러나 뉴욕 맨해튼의 경우 부동산 판매가 계속 증가하면서 주택 재고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했다.

맨해튼에서 방이 따로 없는 스튜디오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16.5% 올랐다.

부동산업체인 코코란의 파멜라 리브먼 사장은 신용경색으로 뉴욕시 부동산 경기도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지금 당장 침체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