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펀드 폭락장서 공격적 '사자'...'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신영 마라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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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간판 펀드들이 폭락장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들은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지난 16일을 전후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의 투매 양상과 달리 대형 펀드들은 우량주를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로 폭락장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의 대표펀드인 '인디펜던스'의 경우 지난 6일 주식 편입 비율이 91.77%였으나 17일엔 92.87%로 높아졌다.
또 최근 주식 편입 비율을 크게 낮췄던 '디스커버리 주식형'도 6일 90.65%에서 17일 91.67%로 높였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신영마라톤주식'의 주식 편입 비율도 같은 기간 95.29%에서 99.04%로 크게 치솟았으며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은 95.21%에서 97.02%로,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도 93.82%에서 94.65%로 높아졌다.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 편입 비율도 높아져 이들 대표 펀드는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지수 2000 부근에서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다가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자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1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들은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지난 16일을 전후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의 투매 양상과 달리 대형 펀드들은 우량주를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로 폭락장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의 대표펀드인 '인디펜던스'의 경우 지난 6일 주식 편입 비율이 91.77%였으나 17일엔 92.87%로 높아졌다.
또 최근 주식 편입 비율을 크게 낮췄던 '디스커버리 주식형'도 6일 90.65%에서 17일 91.67%로 높였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신영마라톤주식'의 주식 편입 비율도 같은 기간 95.29%에서 99.04%로 크게 치솟았으며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은 95.21%에서 97.02%로,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도 93.82%에서 94.65%로 높아졌다.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 편입 비율도 높아져 이들 대표 펀드는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지수 2000 부근에서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다가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자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