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8·레딩)이 선발로 출전했고,이영표(30·토트넘)는 부상 이후 처음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태극전사 3인방이 모처럼 같은 시간에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설기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왔다.

설기현은 전반 5분과 7분,18분,후반 10분 오른발 왼발로 번갈아 가며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 기회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24분엔 에버튼 공격수 미켈 아르테타의 볼을 빼앗아 스티븐 헌트에게 역습찬스를 열어줬다.

설기현은 후반 25분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존 오스터와 교체됐다.

레딩은 전반 44분 헌트의 결승골로 에버튼을 1-0으로 눌렀다.

이영표는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열린 더비카운티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토트넘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이영표는 후반 한 차례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에 가담했고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전반 2분과 6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연속골과 저메인 제나스,대런 벤트의 추가골로 더비카운티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동국은 런던 크레이븐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24분 호삼 아메드 미도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직전 젭 하인스와 다시 교체돼 나올 때까지 20분 정도 경기장을 누볐으나 이렇다할 슈팅 기회는 잡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토트넘에서 영입해온 미도가 동점골을 뽑아내고 후반 43분 리 캐터몰이 역전골을 터뜨려 풀럼을 2-1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