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물갈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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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Ⅱ 시즌2ㆍ젬파이터 시즌2ㆍ팡야 시즌3…
'시즌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기 미국드라마(미드)를 떠올린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 '시즌1-에피소드2'라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미국 드라마보다 일찍 시즌제를 도입한 곳이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다.
시즌제란 시즌이 더해갈수록 기본적인 줄거리에 살이 붙고 등장인물도 다양해해지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틀은 같지만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지는 셈이다.
시즌제는 원래 팬을 마니아로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까지 끌어들인다는 장점이 있다.
잘만 활용하면 득이 되는 것.보통 온라인게임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콘텐츠를 강화하지만 2% 부족하다는 게 게이머들의 평이다.
온라인게임의 새 시즌은 새 게임이라 할 만큼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시즌2:혼돈의 왕좌'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의 시즌2 '혼돈의 왕좌:더 카마엘'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3년 리니지2의 정식서비스와 함께 시작된 '혼돈의 연대기'가 끝나고 '혼돈의 왕좌(The Chaotic Throne)'로 서비스 4년 만에 시즌이 바뀐 것.
새 시즌의 첫 기획인 더 카마엘은 여섯번째 종족을 뜻한다.
지난 3년간 아덴왕국을 중심으로 다섯 종족이 이끌어 온 혼란을 끝내고 새로운 문명과 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시작 역할을 하게 된다.
역동적이고 경쾌한 전투가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존 MMORPG에 등장했던 종족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시즌보다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해 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엔씨소프트는 두번째 시즌 시작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게임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카마엘 Free타임 100시간 완전 무료체험'을 비롯해 체험 후 결제를 하는 게이머에게는 추첨을 통해 PDP TV 등을 선물로 준다.
◆그래텍 '젬파이터 시즌2-가디언스의 시대'
그래텍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캐주얼게임 '잼파이터'는 얼마 전 '시즌 2-가디언스의 기대'를 선보였다.
기존 게임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길드 시스템을 도입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채널별로 레벨을 세분화하고 실제 대전 상대가 아닌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NPC)를 등장시켜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부담이 덜하도록 했다.
특정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상급 젬파이터인 가디언스의 영예와 함께 상급 젬코어 장착과 고급 기술 사용을 준다.
그 밖에도 캐릭터 창의 사용자 환경을 개편하는 등 게임 시스템을 게이머가 편하도록 개편했다.
정규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젬파이터 내에서 본격적인 길드 시스템을 지원하고 기존 젬파이터의 강점인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강화한 시스템과 기술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 '팡야 시즌3-레볼루션'
일찌감치 시즌제로 갈아탄 게임도 인기다.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도 지난해 '팡야 시즌3-레볼루션(사진)'으로 갈아탔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팡야는 2005년에 시즌2를,2006년에 시즌3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시즌을 바꾼 게임이다.
팡야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간편한 조작법으로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즌3은 역할수행(롤플레잉) 요소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필드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팡야월드와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시스템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딥 인페르노 코스와 악마의 후손으로 설정된 카즈 캐릭터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웹젠 '뮤 시즌2:파멸의 유산'
웹젠이 개발한 MMORPG '뮤'는 출시 당시인 2003년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국내 최초의 3차원 온라인게임으로 그래픽이 화려하고 SF영화를 보는 듯한 기술과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었다.
웹젠은 '뮤 시즌 2:파멸의 유산'을 지난해 선보였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세계인 지하왕국 칸투르가 소개됐고 그 안에서 괴물 사냥을 통해 아이템인 조화의 보석을 획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시즌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기 미국드라마(미드)를 떠올린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 '시즌1-에피소드2'라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미국 드라마보다 일찍 시즌제를 도입한 곳이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다.
시즌제란 시즌이 더해갈수록 기본적인 줄거리에 살이 붙고 등장인물도 다양해해지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틀은 같지만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지는 셈이다.
시즌제는 원래 팬을 마니아로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까지 끌어들인다는 장점이 있다.
잘만 활용하면 득이 되는 것.보통 온라인게임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콘텐츠를 강화하지만 2% 부족하다는 게 게이머들의 평이다.
온라인게임의 새 시즌은 새 게임이라 할 만큼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시즌2:혼돈의 왕좌'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의 시즌2 '혼돈의 왕좌:더 카마엘'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3년 리니지2의 정식서비스와 함께 시작된 '혼돈의 연대기'가 끝나고 '혼돈의 왕좌(The Chaotic Throne)'로 서비스 4년 만에 시즌이 바뀐 것.
새 시즌의 첫 기획인 더 카마엘은 여섯번째 종족을 뜻한다.
지난 3년간 아덴왕국을 중심으로 다섯 종족이 이끌어 온 혼란을 끝내고 새로운 문명과 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시작 역할을 하게 된다.
역동적이고 경쾌한 전투가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존 MMORPG에 등장했던 종족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시즌보다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해 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엔씨소프트는 두번째 시즌 시작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게임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카마엘 Free타임 100시간 완전 무료체험'을 비롯해 체험 후 결제를 하는 게이머에게는 추첨을 통해 PDP TV 등을 선물로 준다.
◆그래텍 '젬파이터 시즌2-가디언스의 시대'
그래텍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캐주얼게임 '잼파이터'는 얼마 전 '시즌 2-가디언스의 기대'를 선보였다.
기존 게임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길드 시스템을 도입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채널별로 레벨을 세분화하고 실제 대전 상대가 아닌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NPC)를 등장시켜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부담이 덜하도록 했다.
특정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상급 젬파이터인 가디언스의 영예와 함께 상급 젬코어 장착과 고급 기술 사용을 준다.
그 밖에도 캐릭터 창의 사용자 환경을 개편하는 등 게임 시스템을 게이머가 편하도록 개편했다.
정규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젬파이터 내에서 본격적인 길드 시스템을 지원하고 기존 젬파이터의 강점인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강화한 시스템과 기술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 '팡야 시즌3-레볼루션'
일찌감치 시즌제로 갈아탄 게임도 인기다.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도 지난해 '팡야 시즌3-레볼루션(사진)'으로 갈아탔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팡야는 2005년에 시즌2를,2006년에 시즌3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시즌을 바꾼 게임이다.
팡야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간편한 조작법으로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즌3은 역할수행(롤플레잉) 요소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필드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팡야월드와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시스템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딥 인페르노 코스와 악마의 후손으로 설정된 카즈 캐릭터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웹젠 '뮤 시즌2:파멸의 유산'
웹젠이 개발한 MMORPG '뮤'는 출시 당시인 2003년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국내 최초의 3차원 온라인게임으로 그래픽이 화려하고 SF영화를 보는 듯한 기술과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었다.
웹젠은 '뮤 시즌 2:파멸의 유산'을 지난해 선보였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세계인 지하왕국 칸투르가 소개됐고 그 안에서 괴물 사냥을 통해 아이템인 조화의 보석을 획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