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0일 휴켐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휴켐스는 지난 9일 2분기 매출액이 724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재원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추정 영업이익 70억원을 상회한 84억원을 달성했다"며 "정기보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의 호조 및 신규가동시설을 통한 예상 이상의 원가절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

뿐만 아니라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4일을 기준으로 '금호미쓰이화학'과 15년간 2조원의 MNB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2009년부터 총 매출액의 30% 수준인 1000억원의 수익을 추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