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6일만에 순매수 전환..전업종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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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연 5.75%에서 0.5%포인트 인하한 효과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6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9% 오른 1698.46을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7.16%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이 5% 이상 강세다.
외국인은 23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6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다우지수는 1.82% 오르며 1만3079.08로 마감, 1만3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20%, 2.46% 급등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5%,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도 각각 1.9%와 1.5% 상승했다.
그동안 서브 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위험 자산을 줄이고 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가 급락했지만 FRB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재할인율 인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 조치가 더 이상 금융위기 확산을 좌시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FRB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간주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이번 조치 이후 향후 상황에 따라서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방기금 기준금리의 인하도 기
대해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급락 현상이 신용경색의 확산에 따른 다분히 심리적인 공포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는 투자심리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불신의 늪에 빠져있는 금융 시장을 건져줄 방안 중에서는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번 재할인율 인하 조치가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9% 오른 1698.46을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7.16%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이 5% 이상 강세다.
외국인은 23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6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다우지수는 1.82% 오르며 1만3079.08로 마감, 1만3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20%, 2.46% 급등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5%,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도 각각 1.9%와 1.5% 상승했다.
그동안 서브 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위험 자산을 줄이고 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가 급락했지만 FRB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재할인율 인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 조치가 더 이상 금융위기 확산을 좌시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FRB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간주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이번 조치 이후 향후 상황에 따라서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방기금 기준금리의 인하도 기
대해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급락 현상이 신용경색의 확산에 따른 다분히 심리적인 공포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FRB의 재할인율 인하는 투자심리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불신의 늪에 빠져있는 금융 시장을 건져줄 방안 중에서는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번 재할인율 인하 조치가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