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주요공약) '대운하' … 12개 노선 2100km ‥ 대구ㆍ여주 등 항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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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의 대선 제1공약이다.
한강 영산강 낙동강 등 자연하천을 그대로 활용해 경부·호남·경춘·충청·새만금·안동운하 등 12개 노선에 총연장 2100km의 운하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북한 5개 노선까지 합칠 경우 17개 노선에 총연장 3100km 규모가 된다.
공사비는 15조~1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바닥 준설과정에서 생기는 모래와 자갈(8억5000만㎥ 규모)을 판매하면 8조원가량의 수익금이 들어오는 만큼 실제 비용은 10조원 이내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마저도 전 구간을 민간자본 유치 방식으로 건설,정부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이 후보는 공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운하건설의 목적으로 무엇보다 다가올 물류대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든다.
2020년에는 물동량이 지금의 2배로 증가(20억t)하는데 이미 핵심수송 라인인 경부축 도로가 포화상태인 만큼 대체 수송라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부축 주변 수도권에는 2012년까지 27만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인 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대운하는 2500t급 한 척에 트럭 150대분을 한꺼번에 운송하기 때문에 운하 컨테이너선이 시간당 한 척씩만 운행돼도 1일 7200대의 트럭 운행효과가 있다고 이 후보 측은 주장하고 있다.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부산 간 20피트 컨테이너의 편도운임은 42만7000원 수준이지만 운하가 개통되면 15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운하 건설 과정에서 강바닥을 준설하고,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기 때문에 모든 강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또 물부족 현상 해소와 홍수조절,대기환경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 구미 밀양 문경 상주 충주 여주 광주 나주 등 내륙도시를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때문에 이들 내륙도시에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마련된다는 점,운하 권역의 관광 네트워크를 테마화하게 되면 운하 주변 지역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는 것 등도 강점으로 꼽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한강 영산강 낙동강 등 자연하천을 그대로 활용해 경부·호남·경춘·충청·새만금·안동운하 등 12개 노선에 총연장 2100km의 운하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북한 5개 노선까지 합칠 경우 17개 노선에 총연장 3100km 규모가 된다.
공사비는 15조~1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바닥 준설과정에서 생기는 모래와 자갈(8억5000만㎥ 규모)을 판매하면 8조원가량의 수익금이 들어오는 만큼 실제 비용은 10조원 이내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마저도 전 구간을 민간자본 유치 방식으로 건설,정부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이 후보는 공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운하건설의 목적으로 무엇보다 다가올 물류대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든다.
2020년에는 물동량이 지금의 2배로 증가(20억t)하는데 이미 핵심수송 라인인 경부축 도로가 포화상태인 만큼 대체 수송라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부축 주변 수도권에는 2012년까지 27만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인 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대운하는 2500t급 한 척에 트럭 150대분을 한꺼번에 운송하기 때문에 운하 컨테이너선이 시간당 한 척씩만 운행돼도 1일 7200대의 트럭 운행효과가 있다고 이 후보 측은 주장하고 있다.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부산 간 20피트 컨테이너의 편도운임은 42만7000원 수준이지만 운하가 개통되면 15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운하 건설 과정에서 강바닥을 준설하고,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기 때문에 모든 강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또 물부족 현상 해소와 홍수조절,대기환경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 구미 밀양 문경 상주 충주 여주 광주 나주 등 내륙도시를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때문에 이들 내륙도시에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마련된다는 점,운하 권역의 관광 네트워크를 테마화하게 되면 운하 주변 지역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는 것 등도 강점으로 꼽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