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대한제강에 대해 새로운 제강설비가 완공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대한제강이 올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600억원을 투자해 전기로를 신설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제강의 200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40억원과 428억원으로 2006년 대비 49%와 44.6%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비용부담 증가 등의 요인으로 대한제강의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99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그러나 철근가격을 톤당 2만원 가량 인상했기 때문에 2분기(7~9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한제강의 내년 실적추정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7배, EV/EBITDA 3.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