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중국 현지 은행의 계좌를 열고 카드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국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유학을 위해 출국을 앞둔 고객이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중국공상은행의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출국 전에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발급받은 카드로 중국 도착 즉시 중국공상은행뿐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은행과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발급 대상은 중국 유학 및 공무 등의 목적으로 국민은행을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 등록한 고객이다.

계좌는 위안화 요구불 계좌로 고객에게 전자통장 형태로 발급되며 계좌 입금은 'KB 중국 위안화 바로 송금 서비스'로 가능하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