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파문의 회오리가 몰아닥치고 있는 이때 언론사에는 하루에도 몇건씩의 '허위학력'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한경닷컴 독자제보란에는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들의 '현재 TV드라마에 출연중인 C모씨가 학력이 허위다' '모대학교수이며 영화평론가인 M씨도 학력위조 의혹이 있다' 'J모씨도 학력뒤에 숨겨진 무언가 있다' 는 등의 제보가 연일 접수되고 있다.

더불어 학력지상주의 사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신정아씨로부터 불거진 '학력위조' 파문은 이창하, 김옥랑, 정덕희,장미희, 강석, 지광스님, 오미희, 윤석화 등 학계 예술계 종교계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력위조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중 오미희, 윤석화씨의 경우 본인들이 먼저 나서 자신들의 학력이 허위였음을 고백한 경우다.

'싱글벙글쇼'의 강석씨도 최근 온라인에 게재되어 있는 학력이 허위임이 밝혀지면서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하는등 진화에 애쓰고 있다.

주말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주하앵커는 방송 말미에서 '가짜가 진짜보다 더 인정받고 있다면 이 사회가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는 말로 일침을 놓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