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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산, 신일 사업장 승계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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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신일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주택건설사업장들이 이달 들어 속속 시공업체가 교체되면서 분양 재개에 나서고 있다.

    20일 대한주택보증과 주택업계에 따르면 신일이 공사를 맡았던 사업장 13곳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 내 주상복합 개발사업장의 시공권이 쌍용건설로 넘어간 데 이어 574가구 규모의 울산 북구 천곡동 아파트개발사업 역시 시공사가 벽산건설로 변경됐다.

    벽산건설은 오는 24일 천곡동 주택단지에 대한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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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열기는 2021년 이후 가장 뜨거웠다. 토지거래허가제 등 정부 규제를 피해 조금이라도 싼값에 집을 사려는 투자자가 몰렸다.18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97.3%였다. 2021년(112.9%) 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6·27 대책’ 등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자 경매 시장도 달아오른 것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관할 구청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매입 후 바로 전·월세로 내놓을 수 있는 경매에 투자자가 몰렸다. 지난해 9월까지 90%대이던 낙찰가율은 10월 102.3%로 뛰었다. 11월과 지난달에도 각각 101.4%와 102.9%를 기록했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2022년 6월(110%) 후 3년6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49.0%로 경매 물건 2건 중 1건이 주인을 찾았다.강남권과 ‘한강 벨트’ 쏠림이 두드러졌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자치구는 성동구(110.5%) 강남구(104.8%) 광진구(102.9%) 송파구(102.9%) 영등포구(101.9%) 동작구(101.6%) 중구(101.4%) 마포구(101.1%) 강동구(100.7%) 등 아홉 곳이었다. 최고 낙찰가율 단지는 작년 11월 성동구 금호동3가 두산 전용면적 59㎡였다. 40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8억3500만원)의 160.2%인 13억375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지방 투자자도 토지거래허가와 실거주 의무가 없는 서울 아파트 경매에 몰려들고 있다”며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경매 시장 과열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임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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