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분석] 코스닥시장 … 시총 상위기업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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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들 간 실적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우량기업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진 데 비해 비우량 중소업체들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866개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코스닥100지수 편입기업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조3700억원,7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8.8% 증가했다. 스타지수에 편입된 최상위 기업 29개사의 매출(8조2116억원)과 순이익(5712억원)도 각각 10.3%,6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코스닥 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34조6620억원으로 6.0% 늘어나고 순이익은 8311억원으로 22.7%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우수한 성적이다.
전체 코스닥 실적이 저조한 것은 중소규모 업체들의 이익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IT(정보기술) 관련 벤처기업들은 일반기업에 비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악화됐다.
벤처기업(310개사)은 상반기 매출이 6조4710억원으로 3.1%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816억원으로 31.0%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 반면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를 포함한 IT하드웨어 업종은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서비스 업종과 하나TV를 앞세운 하나로텔레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반기 11.4%의 매출 성장과 함께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반해 IT하드웨어 업종은 매출이 1.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95.7%나 급감했다.
금융업종(13개사)은 한국토지신탁과 벤처금융 등이 선전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1690억원으로 21.6% 늘고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166.5% 증가했다.
전체 코스닥 기업 중 62.6%인 542개사가 상반기 흑자를 냈고 나머지 324개사(37.4%)는 적자였다.
업체별로는 LG텔레콤이 상반기 2조2514억원의 매출로 매출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NHN이 1위를 차지했다. NHN은 상반기 1739억원의 영업이익과 12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에서는 비에스이가 75.22%로 가장 높아 우수한 수익성을 자랑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866개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코스닥100지수 편입기업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조3700억원,7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8.8% 증가했다. 스타지수에 편입된 최상위 기업 29개사의 매출(8조2116억원)과 순이익(5712억원)도 각각 10.3%,6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코스닥 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34조6620억원으로 6.0% 늘어나고 순이익은 8311억원으로 22.7%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우수한 성적이다.
전체 코스닥 실적이 저조한 것은 중소규모 업체들의 이익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IT(정보기술) 관련 벤처기업들은 일반기업에 비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악화됐다.
벤처기업(310개사)은 상반기 매출이 6조4710억원으로 3.1%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816억원으로 31.0%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 반면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를 포함한 IT하드웨어 업종은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서비스 업종과 하나TV를 앞세운 하나로텔레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반기 11.4%의 매출 성장과 함께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반해 IT하드웨어 업종은 매출이 1.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95.7%나 급감했다.
금융업종(13개사)은 한국토지신탁과 벤처금융 등이 선전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1690억원으로 21.6% 늘고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166.5% 증가했다.
전체 코스닥 기업 중 62.6%인 542개사가 상반기 흑자를 냈고 나머지 324개사(37.4%)는 적자였다.
업체별로는 LG텔레콤이 상반기 2조2514억원의 매출로 매출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NHN이 1위를 차지했다. NHN은 상반기 1739억원의 영업이익과 12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에서는 비에스이가 75.22%로 가장 높아 우수한 수익성을 자랑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