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보다 좋은 재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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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낙폭이 컸던 업종이 줄줄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시장 요인에 따라 덩달아 급락한 종목들의 주가가 제자리 찾기에 나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경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반등 선봉에 선 낙폭과대 업종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내 하락률 상위 업종은 기계(-17.74) 증권(-14.78%) 운수장비(-14.44%) 운수창고(-14.07%) 건설(-13.25%) 철강금속(-13.00%) 등이었다.
이날 주가 급등을 이끈 것은 이들 업종이다.
증권은 삼성 대신 현대 한화 등 주요 증권주들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3.87%나 급등했으며 기계(10.10%) 건설(8.38%) 운수창고(8.36%) 철강금속(7.50%) 운수장비(7.13%) 등이 나란히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정영훈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위험에 따른 무차별적인 하락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재편될 것이라는 얘기다.
주가 급락으로 개별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인 수준에 이르자 증권사별로 낙폭 과대 우량주의 추천도 잇따랐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과 에쓰오일 메리츠화재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종목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반기 실적 대비 낙폭 과대 저PER주로 30개 종목을 선정했다.
다우기술 제일연마 경남에너지 애경유화 가온전선 대구은행 한국철강 호남석유 가스공사 참앤씨 베이직하우스 세아제강 고려아연 고려개발 평화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동부증권도 코스닥시장 내 태산엘시디 테크노세미켐 대성산업 대한해운 우리이티아이 등을 펀더멘털이 양호한 낙폭 과대주로 꼽았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들 낙폭 과대주는 증시가 상승 기조로 돌아서면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폭이 클 것으로 기대돼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과매도 종목도 관심
회사 매각 등의 불투명성으로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있는 한라공조 트라이브랜즈 외환은행 등도 관심이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에 대해 "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의 재무 상태 불안으로 한라공조 주가는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무차입 경영에 따른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라공조는 지난 주말 신저가를 기록하며 8000원대로 하락했었다.
대주주인 대한전선이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인 트라이브랜즈도 주가가 액면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트라이브랜즈는 본사 매각가격을 당초 예상한 460억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릴 예정이어서 경상이익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주 가운데 최근 1만2000원대까지 하락했던 외환은행도 매각 시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감안될 것이고,매각이 안 되면 배당이 늘 것으로 예상돼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환은행은 950원(7.31%) 오른 1만3950원에 마감했다.
김용준/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시장 요인에 따라 덩달아 급락한 종목들의 주가가 제자리 찾기에 나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경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반등 선봉에 선 낙폭과대 업종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내 하락률 상위 업종은 기계(-17.74) 증권(-14.78%) 운수장비(-14.44%) 운수창고(-14.07%) 건설(-13.25%) 철강금속(-13.00%) 등이었다.
이날 주가 급등을 이끈 것은 이들 업종이다.
증권은 삼성 대신 현대 한화 등 주요 증권주들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3.87%나 급등했으며 기계(10.10%) 건설(8.38%) 운수창고(8.36%) 철강금속(7.50%) 운수장비(7.13%) 등이 나란히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정영훈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위험에 따른 무차별적인 하락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재편될 것이라는 얘기다.
주가 급락으로 개별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인 수준에 이르자 증권사별로 낙폭 과대 우량주의 추천도 잇따랐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과 에쓰오일 메리츠화재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종목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반기 실적 대비 낙폭 과대 저PER주로 30개 종목을 선정했다.
다우기술 제일연마 경남에너지 애경유화 가온전선 대구은행 한국철강 호남석유 가스공사 참앤씨 베이직하우스 세아제강 고려아연 고려개발 평화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동부증권도 코스닥시장 내 태산엘시디 테크노세미켐 대성산업 대한해운 우리이티아이 등을 펀더멘털이 양호한 낙폭 과대주로 꼽았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들 낙폭 과대주는 증시가 상승 기조로 돌아서면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폭이 클 것으로 기대돼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과매도 종목도 관심
회사 매각 등의 불투명성으로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있는 한라공조 트라이브랜즈 외환은행 등도 관심이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에 대해 "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의 재무 상태 불안으로 한라공조 주가는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무차입 경영에 따른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라공조는 지난 주말 신저가를 기록하며 8000원대로 하락했었다.
대주주인 대한전선이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인 트라이브랜즈도 주가가 액면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트라이브랜즈는 본사 매각가격을 당초 예상한 460억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릴 예정이어서 경상이익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주 가운데 최근 1만2000원대까지 하락했던 외환은행도 매각 시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감안될 것이고,매각이 안 되면 배당이 늘 것으로 예상돼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환은행은 950원(7.31%) 오른 1만3950원에 마감했다.
김용준/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