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 대선후보 확정… "정권 되찾아 경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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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20일 확정됐다.
총 8만1084표(49.56%)를 얻어 7만8632표(48.06%)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2452표(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당초 이 후보가 5%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지만 대의원·당원·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가 선전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경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 후보를 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개표 결과 이 후보는 유권자 18만5080명 가운데 13만893명(유효투표수)이 참여한 대의원·당원·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투표율 70.8%)에서는 박 후보에게 432표 뒤졌다.
대구 대전 등 박 후보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예상보다 강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이들 지역의 투표 참여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던 게 변수였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를 8.8%포인트 이상 앞서 최종 득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대의원,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여론조사를 20 대 30 대 30 대 20의 비율로 반영한 최종 득표 결과는 이 후보 8만1084표(49.56%),박 후보 7만8632표(48.06%),원희룡 후보 2398표(1.46%),홍준표 후보 1503표(0.9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여러분들의 지지는 정권교체와 경제 살리기를 해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와 세계 일류국가 건설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제게 기대하는 대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젊은이와 아버지 세대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반드시 이룰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가진 연설에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오늘부터 저는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과 당원의 10년 염원을 부디 명심해 정권교체에 반드시 성공해 달라"고 말했다.
김인식/이준혁 기자 sskiss@hankyung.com
총 8만1084표(49.56%)를 얻어 7만8632표(48.06%)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2452표(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당초 이 후보가 5%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지만 대의원·당원·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가 선전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경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 후보를 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개표 결과 이 후보는 유권자 18만5080명 가운데 13만893명(유효투표수)이 참여한 대의원·당원·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투표율 70.8%)에서는 박 후보에게 432표 뒤졌다.
대구 대전 등 박 후보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예상보다 강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이들 지역의 투표 참여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던 게 변수였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를 8.8%포인트 이상 앞서 최종 득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대의원,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여론조사를 20 대 30 대 30 대 20의 비율로 반영한 최종 득표 결과는 이 후보 8만1084표(49.56%),박 후보 7만8632표(48.06%),원희룡 후보 2398표(1.46%),홍준표 후보 1503표(0.9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여러분들의 지지는 정권교체와 경제 살리기를 해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와 세계 일류국가 건설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제게 기대하는 대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젊은이와 아버지 세대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반드시 이룰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가진 연설에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오늘부터 저는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과 당원의 10년 염원을 부디 명심해 정권교체에 반드시 성공해 달라"고 말했다.
김인식/이준혁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