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삼성 전략기획실 부회장은 20일 서울 아산병원 故 변중석 여사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여러가지를 연구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이 경쟁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나 구체화되고 있냐는 물음에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최근 삼성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반도체총괄의 경영진단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이미 올해 하도록 예정이 돼 있었던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아산병원 빈소를 찾은 윤종용 부회장은 "반도체총괄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올해 삼성 실적에 대해서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하반기 대규모 인사설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 없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후 5시께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함께 아산병원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조문 여부에 대해서는 "어제 이재용 전무가 다녀갔으며 오늘 우리들이 왔다"며 이건희 회장의 조문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빈소에서는 박정인,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등과 20여분간 환담했으며 이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두 부회장과는 간혹 왕래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