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청호컴넷에 대해 "금융시장의 구조변화에 따른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청호컴넷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현금입출금기(ATM, Auto Teller Machine)과 현금출금기(CD, Cash Dispenser) 등 자동화기기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고 소개하며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설명했다.

선두권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가운데 ATM/CD 시장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금융권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는데다 비용 절감을 위해 무인자동화 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사 및 보험사들의 기기 도입 △고액권 등 신권 발행에 따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도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04년 청호컴넷이 시장에 진출한 VAN 사업도 기존의 현금 인출기 중심에서 각종 티켓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