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이 강세를 보이며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9.03P(2.64%) 오른 351.64P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이 전일보다 3.16%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건설대림산업은 4%대 상승률이다.

현대산업금호산업, 태영건설 등은 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01% 내린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중소형 건설주인 삼호, 고려개발, 남광토건, 범양건양 등도 2~3% 넘게 상승중이다.

특히 이명박 수혜주인 삼호개발은 14.29%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신한도 11% 이상 급등하며 초강세다.

하지만 경남기업, 계룡건설, 성원건설, 한신공영 등은 1% 내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은 건설업 주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제 17대 대통령 선거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있지만 건설인으로 27년간 근무한 이 전시장의 대통령 후보 선출은 건설업종에 사뭇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시장이 주장하는 부동산 정책은 '수요억제보다는 공급정책 조율을 통한 부동산 가격 해결'이란 점에서 건설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린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