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소연이 요즘 중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지난 6월 초 상해 국제 영화제 등 각종 행사에 초청, 중국을 방문한 김소연은 2년여만의 중국 방문에도 여전히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들과 방송 및 영화 관계자들의 반응에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중국 방문 이후 김소연 자신에게 중국에서의 활동 제의가 쏟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 현지 팬들과의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중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워 보기로 한 것.

8월 초부터 중앙대 국제대학원 한중 통번역을 전공한 고예원씨로 부터 일주일에 세 차례씩 중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김소연은 “중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유난히 기초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며 중국어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김소연의 수업을 맡고 있는 선생님은 “김소연은 굉장히 수업에 성실한 학생이다. 언어 습득 속도도 빠른데다가 숙제도 꼬박꼬박해 와 벌써 책 한 권을 다 끝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연은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조금씩 배웠던 중국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있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좀 더 정확하게 배워 다음 중국 방문 때에는 나를 찾아와 주는 중국 팬들과도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며 중국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한편 김소연은 2005년 영화 <칠검>에서 '녹주'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현재는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