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株 강세…컨테이너 운임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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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해운주들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7월에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해운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대한해운이 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상선(0.35%) 한진해운(2.84%) 등 대형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KCTC(10%) 흥아해운(9.5%) 등 일부 중소형 해운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 싱가포르 넵튠오리엔트라인스(NOL)의 올 7월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82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4.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물동량의 호조세도 이어졌다. 7월 컨테이너 수송량은 18만3000FEU로 전년동월대비 10.3% 늘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운임과 물동량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컨테이너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7.6%를 기록,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주노선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표된 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CCFI)가 전년대비 8.3% 상승해 2주전 상승폭(9.5%)보다는 다소 하락했다"며 "이는 주요 노선인 미국 서안의 운임 하락폭이 확대됐고, 유럽노선의 상승폭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신용경색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고, 높은 가계순자산 가치와 낮은 실질 금리 등으로 인해 소비여건도 나쁘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도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 상승한 3109.7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컨테이너선 운임이 7월에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해운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대한해운이 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상선(0.35%) 한진해운(2.84%) 등 대형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KCTC(10%) 흥아해운(9.5%) 등 일부 중소형 해운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 싱가포르 넵튠오리엔트라인스(NOL)의 올 7월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82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4.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물동량의 호조세도 이어졌다. 7월 컨테이너 수송량은 18만3000FEU로 전년동월대비 10.3% 늘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운임과 물동량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컨테이너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7.6%를 기록,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주노선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표된 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CCFI)가 전년대비 8.3% 상승해 2주전 상승폭(9.5%)보다는 다소 하락했다"며 "이는 주요 노선인 미국 서안의 운임 하락폭이 확대됐고, 유럽노선의 상승폭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신용경색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고, 높은 가계순자산 가치와 낮은 실질 금리 등으로 인해 소비여건도 나쁘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도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 상승한 3109.7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