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 수출쌀 담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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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포장용 백판지 생산업체인 한창제지(대표 김종선)가 유럽에 수출하는 국산 쌀을 담을 환경친화적인 고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현지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했다.
한창제지는 21일 국내산 쌀을 스위스로 처음 수출키로 한 업체인 경기도 일산 소재 덕양농산(대표 이원일)과 생분해성 첨단 수지인 '엔프레진'을 응용해 개발한 포장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덕양농산은 200t 규모의 쌀(약 7억원)을 5·10kg 단위로 이 포장재에 담아 스위스로 보낼 예정이다.
김종선 대표는 "종이에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인 엔프레진을 코팅 처리하는 방식으로 포장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스위스로 수출할 때 1개월 이상 걸리는 운송 도중 쌀의 변질을 막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반 포장재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비싸다.
엔프레진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매립하더라도 100% 자연분해돼 농산물,식품 등의 포장박스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다.
한창제지가 지분 참여한 세정씨엔엠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국내외 특허를 취득했으며 독일공업규격(DIN)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한창제지는 기존에 써오던 포장재 기계를 이용해 엔프레진을 15~17㎛(미크론)의 미세한 두께로 종이에 붙이는 방식으로 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덕양농산 측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하고 있는 스위스로부터 일반 수지로 만든 쌀 포장재로는 통관이 불가능하다고 통보받고 한창제지의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창제지 측은 지난 5월 이 엔프레진 포장재에 쌀을 담아 스위스로 보냈고,현지로부터 '환경 무해'판정과 함께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올해 이 부분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한창제지는 21일 국내산 쌀을 스위스로 처음 수출키로 한 업체인 경기도 일산 소재 덕양농산(대표 이원일)과 생분해성 첨단 수지인 '엔프레진'을 응용해 개발한 포장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덕양농산은 200t 규모의 쌀(약 7억원)을 5·10kg 단위로 이 포장재에 담아 스위스로 보낼 예정이다.
김종선 대표는 "종이에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인 엔프레진을 코팅 처리하는 방식으로 포장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스위스로 수출할 때 1개월 이상 걸리는 운송 도중 쌀의 변질을 막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반 포장재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비싸다.
엔프레진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매립하더라도 100% 자연분해돼 농산물,식품 등의 포장박스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다.
한창제지가 지분 참여한 세정씨엔엠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국내외 특허를 취득했으며 독일공업규격(DIN)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한창제지는 기존에 써오던 포장재 기계를 이용해 엔프레진을 15~17㎛(미크론)의 미세한 두께로 종이에 붙이는 방식으로 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덕양농산 측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하고 있는 스위스로부터 일반 수지로 만든 쌀 포장재로는 통관이 불가능하다고 통보받고 한창제지의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창제지 측은 지난 5월 이 엔프레진 포장재에 쌀을 담아 스위스로 보냈고,현지로부터 '환경 무해'판정과 함께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올해 이 부분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