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자사의 환경기술연구소가 유럽연합(EU) 공식 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유럽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지정으로 RoHS에 해당하는 6대 유해 물질인 납,카드뮴,수은,육가크롬,브롬계 난연제 물질,PBB·PBDE의 제품 함유량을 자체적으로 분석,검사해 유럽수출 시 필요한 유해물질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유제강 환경기술연구소장은 "공식 시험기관 지정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유럽에 수출하려는 타사의 제품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효력있는 시험성적서를 발급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국내 기업은 삼성SDI,LG필립스,LG화학,하이닉스반도체,웅진코웨이 등 5개사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