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방송된 '만명에게 물었습니다 야심만만'에는 27일부터 방송되는 SBS '왕과나'의 주인공들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핑클의 요정에서 본격 정극 연기자로써 거듭나려는 이진, 학창시절 전국 인문계 1%의 학력을 자랑하는 고주원, 드라마 촬영중 상대배우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야~'라고 분통을 터뜨려야 했던 구혜선, 일만 萬 돌 石자 이름만으로 웃음을 준 오만석, 우아한 중견탤런트 양미경 등이 출연했다.

고주원의 본명은 고영철로 학창시철 흔하디 흔한 영철이란 이름때문에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길가다가 영철아~ 하고 부르면 주위사람중 3명은 꼭 쳐다본다는 것.

연예계 데뷔하면서 예명을 짓게되었는데 뭘로 지을까 고민하던중 우연히 샤워를 하다가 김이 서린 거울에 '주원'이라는 이름이 또렷히 새겨진것을 보게된다.

너무 신기해서 매니저까지 불러서 함께 보았다는 고주원.

그 일로 인해서 예명을 고주원으로 짓게되었다고 소개했다.

신기하면서도 섬뜩하기도 한 이 사연을 들은 MC 강수정은 '일본영화에도 주온이 있지 않느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