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협상자 지위 잃은 MBK파트너스 "C&M 인수 계속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도권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엠(C&M)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은 MBK파트너스가 여전히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21일 "M&A(인수합병) 시장의 속성상 자세한 상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C&M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이 해지됐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그는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것은 루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이유에 대해 그는 "복잡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얘기하기 힘들다"고만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C&M 인수가격에 대해서도 "시중에 MBK가 3조원을 써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며 "MBK가 제시한 가격은 그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그동안 MBK파트너스가 3조원에 달하는 C&M 인수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당시 MBK파트너스가 자금 출자를 요청했던 국민연금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요청으로 출자안을 심의했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부결됐고 지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21일 "M&A(인수합병) 시장의 속성상 자세한 상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C&M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이 해지됐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그는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것은 루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이유에 대해 그는 "복잡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얘기하기 힘들다"고만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C&M 인수가격에 대해서도 "시중에 MBK가 3조원을 써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며 "MBK가 제시한 가격은 그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그동안 MBK파트너스가 3조원에 달하는 C&M 인수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당시 MBK파트너스가 자금 출자를 요청했던 국민연금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요청으로 출자안을 심의했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부결됐고 지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