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슈퍼개미'로 통하는 경대현·경규철씨 부자가 3년여 만에 다시 서울식품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경규철씨가 대주주인 칸소프트는 21일 서울식품 주식 13만4550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을 13.42%에서 16.14%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칸소프트 지분은 서울식품의 최대주주인 서성훈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15%가량을 넘어서게 됐다.

칸소프트는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경영 참여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 전력자들이 다시 발을 못 붙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