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 복수학위나 공동학위 협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복수·공동학위 협약을 활용해 해외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학비가 비싼 데다 해외 대학이 주도하는 별도의 평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접 유학을 가는 것과 엇비슷한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만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복수·공동학위제가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