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주영훈측은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데뷔 때부터 사실대로 학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프로필 등을 통해 미국 명문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주영훈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최종 학력이 조지메이슨대로 알려진 것은 동생의 학력이 잘못 올라갔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해 이미 해당 포털사이트에도 수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주영훈 씨는 실제로 북버지니아대를 중퇴했다"면서 "이런 사실은 1990년대 중반 데뷔 시절부터 보도자료 등을 통해 분명히 알렸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그동안 인터넷 프로필을 수정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방법을 잘 몰라서 시기가 늦어졌다"며 "어차피 처음부터 학력을 제대로 밝혀왔기 때문에 굳이 해명하고 말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터넷에 학력이 잘못 기재돼 있다는 사실을 주영훈이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해오다가 최근 학력위조 논란으로 사회가 어수선해지자 뒤늦게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수정 요청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주영훈은 지난해 탤런트 이윤미와 결혼했으며 엄정화등 유명가수의 작곡가로써 이름을 날렸으며 MC로도 재치를 선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