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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회장 역대 2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세계 발포제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발포제 생산기업 ㈜동진쎄미켐(www.dongjin.com) 이부섭 회장이 23일 아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화학연맹(FACS)으로부터 '경제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FACS가 아·태 지역의 화학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2년마다 수여한다.

이부섭 회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포토리지스트,스트리퍼 등의 전자재료 개발에 대한 공로 및 인도네시아,대만,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건설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1년 상이 제정된 이후로 지금까지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이 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자다.

FACS는 1989년 설립 이래 한국,호주,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대부분의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적 협회.올해 10월 창립 40주년을 맞는 ㈜동진쎄미켐은 PVC에 사용하는 발포제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수입대체효과와 국내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수상은 기술개발에 대한 한결 같은 열정과 집념이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