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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안정적인 법제도 구축,양질의 콘텐츠 제작 외에도 애써 만든 콘텐츠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보안장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유료 콘텐츠의 보안문제는 IPTV 관련 사업자들의 수익문제와 맞물린 민감한 사항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유료방송 솔루션제공기업 엔디에스아시아퍼시픽㈜(한국지사장 이종한ㆍwww.nds.com)은 수신제한시스템(CAS)과 디지털권한관리(DRM) 등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 보안솔루션 중 하나인 'NDS 비디오가드'는 전 세계 7500만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으며,약 320억달러에 달하는 유료방송서비스 수익을 보호하고 있다.

상용화된 지 18년째인 이 솔루션은 셋톱박스ㆍPCㆍPMPㆍ핸드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어 시청자가 지불한 방송 콘텐츠에 한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 사업자들,KT의'메가 TV'가 이 솔루션의 일부 기능을 채택해 활용 중이다.

엔디에스아시아퍼시픽㈜은 이 밖에도 비디오 레코더(DVR) 서비스 및 양방향 TV 애플리케이션,홈 네트워크서비스,모바일 TV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방송 기술을 구축해 놓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IPTV 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이스라엘ㆍ중국ㆍ인도ㆍ프랑스ㆍ영국에 있는 R&D센터에는 약 290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한 한국지사장은 "한국지사가 담당하고 있는 엔디에스아시아퍼시픽㈜의 연구개발이 국내 IPTV 상용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방송ㆍ통신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견인차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전 세계가 IPTV와 관련,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국내에서 하루빨리 관련 법안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IPTV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고,국내에서도 KT 메가TV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