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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부담 줄인 업그레이드 솔루션 선보여

오프라인을 통한 광고가 정체 현상을 빚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포털을 통한 광고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키워드 광고'라고 불리는 검색광고가 있다.

검색광고는 특정 단어를 검색할 경우 검색화면에 독점으로 보여주는 기법으로 마케팅에 매우 효율적이다.

특히 CPC광고(오버추어광고)를 하는 광고주에게 광고비지출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위치해 효과적인 타깃마케팅이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검색 서비스 이용 증가와 포털의 검색 서비스 강화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온라인 광고시장에 진출한 검색닷컴(대표 한상문 www.gomsek.co.kr)은 '키워드광고'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검색닷컴은 기존 키워드광고의 한계를 극복한 '키워드 검색광고' 솔루션을 작년 3월20일 특허출원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450만대의 회원 모집을 통해 검색수가 4300만번을 돌파했다.

기존의 키워드 광고는 키워드의 선점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상위 검색 리스트에 노출되기 위한 광고비용이 광고주 입장에서 부담스런 면이 있었다.

같은 키워드를 구매한 광고주끼리 네티즌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했던 것.이로 인해 클릭당 비용이 일반키워드는 90원,인기키워드는 200원에서 시작해 클릭당 1만5000원에 이르는 등 광고비가 과다한 경우가 많았다.

검색닷컴이 제시한 '키워드 검색광고' 솔루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인터넷 주소창과 검색엔진 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지정된 사이트로 바로 방문한다.

노출과 클릭 과정 없이 곧바로 광고주의 사이트를 오픈시킨다.

예컨대 '비염'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비염치료기를 판매하는 홈페이지로 바로 방문한다.

노출 경쟁이 없고 키워드를 선착순으로 선점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검색닷컴은 여러 회사들과 제휴,무료로 회사명 키워드를 제공해 제휴사들의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상문 검색닷컴 대표는 "올해 12월에 있을 대선을 위해 각 정당 후보들의 홍보전략에 있어서 검색닷컴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수익의 상당 부분을 기부해 사랑받는 시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