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30일 개봉일자가 오락가락하다 결국 23일로 개봉을 확정한 예지원.임원희 주연 '죽어도 해피엔딩'이 현재 영화예매 사이트 yes24.com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흥행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아직 극장에서 많은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디워'나 '화려한 휴가'는 물론 정준호 김원희 주연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를 제치고 54%라는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개봉을 하루앞두고 이러한 높은 예매율을 보이는 상황이 영화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의 리메이크영화로 이미 원작에서 보여주었던 독특한 스토리와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로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위해 반지를 가지고 들이닥친 네남자 버터왕자 데니스(리처드김), 무식한 조폭 최사장(조희봉), 속물지식인 유교수(정경호), 소심한 영화감독(박노식).

하룻밤에 이렇게 네 남자에게서 동시 프러포즈를 받게 된 수상한 여배우와 엉뚱하게 죽어나가기 시작하는 그 네 남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코믹소동극 '죽어도 해피엔딩'이 17억원이라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블록버스터SF영화와의 대결에서 웃음을 지을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차원적인 기발함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이후 꾸준한 팬몰이를 하고 있는 예지원의 코믹연기와 연기파배우 임원희가 만나 만들어낸 기발한 상황코믹극 '죽어도 해피엔딩'

일부관객에게는 다소 감당불가의 상황이 될수도 있는 화장실씬만 웃음으로 넘길수 있다면 상영시간 내내 유쾌한 웃음을 지을수 있는 영화이다.

'죽어도 해피엔딩'이 흥행까지 대성공을 거두고 제목처럼 '죽어도' 해피엔딩을 맞게되길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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