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2일 노무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최근 지수 급락과 맞물리며 크게 떨어졌지만 하반기 신규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방식) 수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펀더멘털상으로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해외 수주규모가 30억 달러로 상반기 실적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태국 등지에서의 신규 수주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점쳤다.

이같은 강한 수주 증가세가 주가의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노무라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EPC 업체들 중 가장 주가 움직임이 좋다"면서 "성장성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지난 7월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가 고점을 찍고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강력매수에 적정주가는 12만3000원으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