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인 주영훈도 학력위조 파문에 휩싸였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진후 이와 관련한 해명으로 또 한번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주영훈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경기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학력 위조 논란과 관련해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학력이 조지메이슨 대학교로 나온 것은 내 동생의 학력이 잘못돼 올라간 것"이라며 "지난 94년 1집 활동을 시작할 때 보도자료에는 북버지니아 대학교 중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후 동생 학력에 대한 얘기를 몇 차례 한 것이 와전돼 그대로 내 최종학력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영훈은 지난 5월24일 방송된 MBC FM4U '박명수의 FunFun라디오'에 출연해서 진행자인 박명수가 "조지메이슨 대학교를 졸업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주영훈은 "예 미국에"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훈이 지난 21일 해명한 내용에서 동생 학력이 와전돼었다는 내용과 달리 지난 5월 24일 방송에 출연한 주영훈이 대답한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으며 주영훈의 학력위조에 대한 해명이 거짓 해명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최수종도 학력위조 파문과 관련한 명단에 오르며 소속사측에서는 "최수종이 외대 무역학과에 지원해 합격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등록하지 못했다고"고 밝혔다.

이와관련 22일 한국외국어대학은 공식적인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한국외대측은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학적은 남아 있지 않다. 최수종씨의 기록은 없다"며 "교육인적자원부 고시에 의해 전형관계서류의 의무 보관기한은 4년이다" "최수종씨 본인이 합격했다는 81년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외대측이 밝힌 내용중 "최수종은 2000년 외대 방송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고사했으며 2004년 외대 50주년 기념행사로 최수종에게 명예졸업장을 주려했으나 최수종이 고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