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제대로된 가격을 주고 아이스크림을 사는 소비자는 몇이나 될까.

대형할인점에 가면 값싸게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쉽게 발견할수 있어 오히려 제 값 주고 사먹는 사람이 억울할 정도이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서울, 경기 지역에 있는 50평 이상의 대형마트, 1000여 곳의 아이스크림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무려 절반 이상이 반값 이상의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할인 가격대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무려 60%.

아이스크림을 정가에 사먹는 소비자는 15퍼센트에 불과했다.

싼 값에 사 먹어서 좋다는 소비자들.

하지만, 권장소비자가격을 무시한채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한 대리점 업체 사장은 과다한 할인경쟁으로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밝혔다.

최근 1년도 채 안된 사이, 한 아이스크림 제품은 40% 올랐고 일부 제품들은 약17%의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인상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결국 가격 할인으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한 셈.

뿐만 아니다. 시판되고 있는 빙과류 40여종을 무작위로 수거하여 식약청 인증기관에 일반세균과 대장균에 대한 실험을 의뢰한 결과 유명회사 2곳과 중소회사 1곳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군이 검출되었다.

특히 한 중소기업의 빙과제품에서는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대중균군이 검출 됐다.

유통기한 표시 제외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어 제품의 변질 위험성을 알 수 없는 아이스크림.

MBC TV '불만제로'는 23일 오후 6시50분 반값 아이스크림의 비밀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의 위생상태 등을 파헤친다.

한편, '소비자가 기가막혀'코너에서는 원재료비는 10%인 반면 지나치게 비싼 파마 비용에 대해 비교해보고 속시원히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