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 대규모 김 가공공장 및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가공업체인 삼해상사(대표 김덕술)가 장흥읍 행원리 일대 4만9587㎡ 부지에 가공공장 6612㎡,물류센터 8264㎡ 규모의 김 가공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삼해상사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장설립계획을 승인받은 뒤 내년 2월 착공해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585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100억원가량은 외자를 유치해 조달할 예정이다.

삼해상사는 신안 완도 등 전남도 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김을 원료로 돌김 반돌김 조미김 등 50여가지 이상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상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공장 내에 국제입찰장 건립을 추진해 해외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해상사는 조미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수산가공식품 분야에서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