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58%가 40세까지만 개발 업무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이 9.5%에 불과하고 주 2회 이상 야근한다는 개발자가 85%나 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회장 옥상훈)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소프트웨어 개발자 리서치 리포트'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지난 7~8월 소프트웨어 개발자 18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경력이 짧고 일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개발자의 58%는 40세까지만,72.2%는 45세까지만 개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

경력에서는 10년이 넘는 개발자 비중이 9.5%에 그쳤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일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은 잦은 야근 등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반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협의회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 2회 이상 야근한다는 개발자는 85%,매일 야근한다는 응답자는 28%나 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